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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2012.02.23 노래하고 꿈꾸기 위해 태어난,, 2
  10. 2012.02.12 이제야

벚꽃이.. 왔다, 간다

my life in film 2012. 4. 18. 23:39 by 낙타개









응. 그렇다.


눈송이처럼 흩날리는 

벚꽃 잎 속에 서 있으면,

그렇게 기분이 좋을수가 없지.


예쁘다. 예쁘다..  소리를 

하도 들어서인지

해마다 점점 더 예뻐지기만 하는구나.

벚꽃 너.






*


점심 산책길에 

아래 위로 꽃들을 보다보니

하늘에 피어있는 꽃도

땅에 피어있는 꽃도

너무 작아서 쪼그리고 보지 않으면 안보이는 꽃들도,

그네들이

여름, 가을, 겨울을

잘 준비해서 내놓은

작품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길거리가 마치 전시장 같이

여기저기에 작품들이 빛나고 있다.












왠지..

생각들 2012. 4. 13. 13:34 by 낙타개












할아버지~~

라고 부르고 싶은

건축가의 이야기.


<말.하는.  건..축.가>



예고편을 다시보니.

영화를 보면서

내가 좋아했던 세 장면중

두 장면이 나온다.

다시봐도.

느낌이 좋다.


그리고, 거위 발소리..  아이고~~




제작년에,

파주에 있는 회사를 다닐때.

외근나왔다 일찍끝나 신나던 날

아무생각없이 일민미술관으로 가서

이 건축가의 전시를 보았다.

비가 왔었나 그때?

누구인지도 모르고,

심지어 일민미술관은 

평소에 왠지 싫어하던 미술관인데도 말이다.



전시를 보는내내

건축을 모르는 나인데도,,

왠지 모를 감동이 찾아왔었다.

건축에는 까막눈인지라,,

다른 건 모르겠지만,

이게, 정말 

한 사람이 기록하고, 표출해낸 것인가

싶을정도로 많은

자료들, 스케치들, 메모들.

그리고 삶의 흔적들. 그 내용들..

이런, 삶도 있구나.

이렇게 열심인 삶도 있구나

싶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그 건축가의 영화다.

이 영화는.

'할아버지~ '

라고 부르고 싶은

그런 사람의.

















ㅎㅎ

일상 2012. 4. 5. 11:18 by 낙타개










사무실에 찾아온 웬디.

종잡을 수 없는 성격의 소유자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이렇게 강아지를 안으면

심장이

 저릿한듯도 하고

산림욕 하듯 녹는듯도 하고 


강아지라.

강아지라..

강아지라...



세 마리 키울 수 있게 되기까진

일단 


















이런 동네.

일상 2012. 4. 1. 23:23 by 낙타개







이사를 왔다. 

가까이 남산이 보이는 곳으로.

처음으로 강북에도 살아보는구나~


처음엔 살짝 적응되지 않아

낯설었지만,

회사로 출근하는 길

퇴근하는 길에

한강변을 따라가는 버스노선,

멀리 보이는 남산,

지나다니는 이태원 거리

그 거리에,

이런저런 댜양한 모습으로 북적이는 

사람들 구경..


..


아침에 집에서 나와

틈없이 빽빽한 지하철을 타고 출근해서

창문 작은 사무실에 앉아 일하다가

해질녘 퇴근해서

다시 지하터널로 들어가

집이든 어디든 가던 일상과는 달리

뭔가 좀

풍성해진 기분이 든다.


: )
















자신의 감수성 정도는

생각들 2012. 3. 19. 17:22 by 낙타개





바싹바싹 말라가는 마음을
남의 탓으로 돌리지 마라
스스로 물 주는 것을 게을리하고선

나날이 까다로워져가는 것을
친구 탓으로 돌리지 마라
유연함을 잃은 것은 어느 쪽인가

초조해져오는 것을
근친 탓으로 돌리지 마라
무엇이든 서툴렀던 것은 나 자신이 아니었던가

초심이 사라져가는 것을
생활 탓으로 돌리지 마라
애당초 유약한 결심에 지나지 않았던가

잘못된 일체를
시대 탓으로 돌리지 마라
가까스로 빛을 발하는 존엄의 포기

자신의 감수성 정도는
자신이 지켜라
바보 같으니라고.





- 이바라기 노리코








 

아무것도,

생각들 2012. 3. 7. 18:06 by 낙타개






한 것도 없음에도,
왜 이렇게 마음이 아프냐.

예전 대추리때 
5월 4일
회사에서 틈틈이 뉴스보며,
(그렇지만 틈틈이 일했던게 더 정확하지)
혼자 머리가 찡하고 무겁고 식은땀나고
동료들과 이야기 나누지 못해 혼자 삭이며
발만 동동구르던 그때가 떠올랐다.
오늘 회사에서
발만 동동구르며.

그동안에 아무것도 한것도 없을뿐더러,
아무것도 한것도 없었음에도
어젯 밤 자기전 올라온 발파뉴스 속보에
화들짝 놀라
밤새 오락가락 하고.
그곳에서 싸우는 사람들의 마음을 생각하니
내 마음도 긴장되고, 
어떻게 이런 일들이 가능한지,
더한 일들도 많았음에도 
이런 일들은 정말
매번
말도안되고, 어이없고, 가슴이 아플 뿐이다.
면역따윈 없다.

어떡하냐. 

아무것도 한것도 없었기에,
눈물이 나는것도 미안하고.
아무것도 한것도 없으면서
쿨하게 넘기지도 못하고 있다.














 

첫 롤이다! 드디어 ㅎ

my life in film 2012. 3. 2. 12:04 by 낙타개





이런 맛이구나.를 새록새록 느낀다.
사진을 찍으면서.
찍을 때, 과연 어떻게 찍혔을지 궁금하고,
어떻게 해야 원하는 효과를 낼 수 있을지. 궁금하고.

현상을 맡기고 나선, 또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고
기대되는 기분!

그리고 받았을 때,
다시금 찍을 때의 기분을 반추해보는 맛.


아직
작은 뷰파인더에 눈 찌푸리며
보는게 적응안되서
가끔 눈물이 나기도 한다. 



그래도~
 재미나다.
여백을 되찾은 기분이 들기도 한다.
필름을 주문해야겠다.
봄맞이루다가.






<베캄친구들과 남산구경>










<주말 동네 산책>


 









 

꺄~!

일상 2012. 2. 28. 23:51 by 낙타개






봄이다 봄.
정말 봄만 되면 왜이리 즐겁고 좋은지..
게다가 이번 봄은,
맞기까지 일 관련한 산맥을 여럿 넘어와선지 (장하다)
더 기다려졌고,
더 반갑기만 하다.

문득
봄의 무기력함이 싫다했던 누군가와,
봄만되면 상실감이 느껴져서 싫다 말했던 누군가가 떠오른다. 

그래도 나는 너무 좋다. 이계절이. 
딱 봄되기 전에 봄기운 나기시작하는 이때가.

이번 봄엔,
새로 만난 필름카메라 들고
여기저기 여행 많이 다녀야지!
충전이야.

아이고~
 









 

노래하고 꿈꾸기 위해 태어난,,

음악 2012. 2. 23. 00:22 by 낙타개




이란 제목의
노래.







중간에,,

do amor sou madrugada
뒷쪽부터
엇박으로 기타 반주가 나오는
부분을 들으면
넘 넘.. 좋다.
그냥 고개를
박자에 맞춰서
도리도리 흔들게 된다.



**


O que trago dentro de mim preciso revelar
E o Sol do mundo de tristeza que a vida me da
Me exponho a tanta emocao, 
Nasci pra sonhar e cantar
Na busca incessante do amor
Que desejo encontrar...

Tanta gente por ai
Que nao tera,
A metado do prazer que sei gastar
Do amor sou madrugada 
Que padece nao esquece
E que ha sempre um amanha

Para o seu pranto secar.  




포르투갈어.
번역기 돌리면
가사가 엉망으로 나오긴 한다.
그래도 알아먹는데엔
문제없을 정도.
 


 



















이제야

일상 2012. 2. 12. 22:28 by 낙타개






일이 재미있구나..
싶다.
그동안도 재미있었지만,
그래도 그동안엔
뭐하나 만드는 과정이
그리 힘들고, 때론 고통스럽기까지 했는데

요즘엔,,
잘 안풀려도
여유로워졌다.
그래서인지,,
일에 접근하는 나도
힘이 많이 빠졌다.
그래서 더 편하고 자연스럽게.


나이가 들고,
경험이 쌓이는 것은
좋은 일이 많은 것 같다고
또다시 느낀다.

2년전,
여행에서 돌아와서
그래도 일을 좀더 해보고싶어서
서울에 남기로 했던
그때 그 선택이,
그때 얻고싶었던 것을
조금은 얻은것 같아서..
기분이 좀더 좋다고나 할까.

그땐,
아마도 그때
일을 그만두었다면,,
좋아하는 일임에도
스스로에게 만족하지 못하고,
그렇게 패배적인 기분으로,
경험으로
남게 될것 같았다.

그래서인지
지금의 이시간이
더 즐거운것 같고..



이젠, 좀
게으름을 추스르면
될것이다! ㅎ





***


오늘 버섯파운드케이크를 
만들었는데
이럴수가, 만들기도 쉽고
맛도..좋고!

친구들이, 근처에 살면
몇판 구워가지고
들고 놀러다니고
그러면 좋겠다는
생각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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