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것이 아름답다 4월호 그림을 그렸다.
어떤 선생님이 쓴 글인가본데,,
글의 마지막에
봄이 오고 새로 만난 31명의 아이들 이름을 하나하나 다 열거하는 그 정성이
마음에 들어서
나도 31명의 아이들을 그림으로 그려버렸다. ㄲ ㄲ
초등학교다닐땐 한 2-3년을 존재감 없이 보내서
이름을 헤깔려하는 담임까지도 있었을 뿐더러,
결석을 했는지도 모르는 선생까지 있었다.
(그덕에 혼자만 찜찜한 개근상을 타긴 했지만..)
참 별루인 선생들.
여튼
처음엔, 대충 이름만 보고 남자 아이 몇명 여자 아이 몇명, 추렸는데
그러느라 시간도 몇분 잡아먹었는데
정작 그리기 시작하니까..
뭐.. 아무 생각 없어지는 것이..
괜한짓을 했다 싶다.
요즘엔 한 반에 31명이구나..
애들은 좋겠네.
ㅎㅎ
그런데 뭔가..
있는듯 없는듯
조용히 지낼 수는 없겠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