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언제나 잊지 말아야할 것은
내가 나를 잘 보듬어주고, 잘 안아주자는 것이다.
정말.. 어느 순간에건.. 잊지 않고.
하고싶은 걸,
가능하면 하면서 살아야지 안되겠다.
회사생활 하며.. 의자에만 앉아지내려니..
골반이 굳는 느낌이 팍팍 드는데..
일만 하면서 살다간..
머리도 마음도 다 굳어버릴것만 같아서 안되겠다.
긴 터널을 지나고 있다고 생각해왔다.
앞으로도 얼마간은 지나야할.
그래서.. 의욕도, 재미도, 없이.
무언가가 빠진듯한 느낌이 계속되어왔다.
어느 순간에도 100%가 아닌 느낌.
늘 20%의 나는 딴 곳에 있는 느낌.
이제 곧 1년이 되어가는데도..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인데..
'아직도, 여전히?'란 의문은 별로 의미가 없는것 같다..
이 생각들이.. 머물때까지 머물다가..
정말.. 안녕히~ 잘 가주길 바란다.
그리고,, 이 시간들을 지나며..
나는 스스로 더 많은 질문과 답을 찾아나설 수 있으니
그것으로도 괜찮을것 같다.
터널 속에서..
하고싶은것마저도 사라져가고..
하고싶었던게 뭔지도 잊어버리는 과정에서..
하고싶은걸 해내기 위한 노력과 에너지.. 뭐 그런것들도..
같이 잃어가는게 좀 무서운것 같다..
아~ 이게 하고싶다.. 아 저렇게 되고싶다..
말만 하다가.. 늙어버리면 안되니..
소소한 것이라도.. 하고싶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그냥 실행에 옮기는 연습을 해봐야겠다..
하루에 하나씩! 의식적으로라도.. ㅎ.ㅎ
솔직히 말해서..
요즘은 의지할 곳 없이 좀 외로운게 사실이다.ㅎ
'나 외로와요'ㅋㅋ
그치만.. 외롭다고해서 동정을 할 필욘 없지..
그냥 외로울 뿐이니.. 내가 갖는 많은 감정들 중의 하나일 뿐이고..
그냥.. 얼른 남친을 사귀어라, 좋은 소식 없냐는 질문보다는..
그냥.. 같이 술마셔주고,, 같이 이야기해주고.. 같이 놀아주는 것이
훨씬 좋을것 같아. ㅎ
가끔.. 전화도 좀 해주고 ^^
오늘 [맘마미아]를 봤다.
행복하고,, 유쾌하고,, 힘이 났던 영화! ㅎ
영화를 보면서, 좋은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혹시라도 언젠가 누군가와 결혼을 하게 된다면..
엄마와 함께 입장을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ㅎ
엄마에게 이야기했더니.. ^^
울지 않기 위해.. 이를 꽉 물고서라도.. 함께 해주신다고 했다.
왠지.. 감동적이야 ㅎ.
이 노래가 나오는 장면에선,, 그
냥 왠지 모르게 눈물이 주루룩 흘렀다.. ㅎ
그림은,, <작은것이 아름답다> 10월호에 들어갈 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