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생각해.
무척이나.
나이들어서 좋은
많은 것들중에
세 손가락 안에 꼽히는 것 같아.
나이들어서 감사한
많은 것들 중에는
두 손가락 안에 꼽히는 것 같고..
나이들어서 소중하게 다가온
많은 것들 중에선
단연 첫번째로.
눈물 나게스리..

몇일을..
사람들 틈에서
정신없이 분주하게 보내고
서울에 와서,
또 모임에 다녀오는 길엔,
조금은 지친다..
싶은 밤길.
남들이 뭐하고 지내?
물으면..
글쎄 뭘하고 지낼까?
뭐라고 답할만한 것 없이
소소한
그런 일상을 보내고 있는 요즘이
많이 즐거워서.
몇일간은 다시 혼자
이런 소소함을 즐겨야지~
하며 마음을 추스리며
돌아왔는데
그 글을 읽고선,,
혼자는 무슨.
훌쩍 기차타고
놀러가고 싶다.
함께
소소하게
두런두런 이야기하며
놀고싶다.
생각했어.
그렇게 같이 소소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