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기 전에!
깡뚜껑네 모임에서 주최한
아프리카 댄스 워크샵에 갔다왔다.
뻣뻣한 몸치이지만
춤추는 걸 의외로 좋아한다는 사실을
나만 알고 있다. ㅎ
여튼..
늘 뭔가 막춤이 아니라
음악에 맞춰서 동작이 있고,
그 동작을 연습해서
몸에 익히고,
익히고 익혀 익숙해지면
자연스럽게 리듬을 타는
춤을 추고싶은게
아주 오랜 로망이였고,
그걸 해소할 길 없어서
혼자 안무를 짜보자!
안무 짜서 연습해보자!
했지만.. 번번히 시도도 못해보던 차에
아프리카 댄스를 배웠는데
너무 재밌어서 혼났다. ㅎ
흥에 겨워 '이거 너무 잘추는거 아녀?'라며
도취감에 빠져있는 내게
슬그머니 다가와 던진 깡뚜껑의 한마디
'야.. 너만 왜 몸이 낮춰지지 않냐?'란 말에
급 좌절 했지만.. ㅎ
재밌었으면 됐지 뭐!!
하며 대수롭잖게 여겼지만.. ㅎ
얼마 전에 받아본 사진을 보고선,,
혼자 너무 웃겼다.
방향도 틀리고, 다른사람들 뭔가 역동적인 동작을 하는데
혼자만 서있고.ㅋ
8월에 또 아프리카 댄스 워크샵을 준비중이라던데.. ㅎ
그때도 가야지!
그리고 쩌 뒤에 멀뚱히 서있는 내모숩! 사랑스럽다고나 해주자!! ㅎ
오랜만에 만난 아침언니!!
춤추는 기분이 아주.. ㅎ.
누구 말로는 뽕맞았다고 하죠 ㅎ
내 차례를 앞두고 한 긴장 했습니닷.ㅎ
그랬습니다. ㅎ
연주해준 사람들 손 잡고 인사하고
젬베에 손대고 고맙다고 인사하고
바닥에 손대고 고맙다고 인사한다고 합니다.
춤출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