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가 한자리에 모였던 날.
어설픈 요가로 허리를 다쳐서
이모의 옥장판에 누워서
엄마와 이모의 돌봄을 받으며
누워있는데
저만치 걸려있는 외할머니 외할아버지의 사진
이렇게 한자리에 모여앉아있으니
엄마 이모와 너무도 닮은 외할머니와
어릴적부터 아빠엄마를 포함해
닮은 사람이라곤 없었던
나의 정체성에 대한 의심에
늘 엄마가
'넌 외할아버지 닮았다'란 말이
더 싫게만 들렸던
그 외할아버지.
나이먹었다고,
직장에서 내 일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있다고
짐짓 어른스럽게 행동하던 내가
한참 어린이처럼
이불속에 누워
빙글빙글 웃을 수 있었다.
,
이제 나도 컸다고
어릴때처럼
두분이 한참 수다를 떠시다가도
비밀스런 이야길 할라치면
두분만이 알아듯게 속삭이며 말하는 건
없어졌지만.ㅎ
벌써부터 두 분의 나이듦이 안타까워
언젠가 오게 될 자연스러운 헤어짐의 과정이 안타까워
순간 눈물이 날 뻔 하기도 했다.
구로사와 아키라의 영화 <꿈>을 보며
그래.. 죽음을 저렇게 축제처럼 맞이해야 해..
각자에게 주어진 긴 여생을 잘 마무리하고
떠나는 사람들에게 수고했다고,, 즐겁게 그렇게
받아들여야 해.. 라는 생각을 했었지만..
역시..
더이상 만날 수 없다는 것은
정말 대인배가 되지 않는한은
너무 슬픈 일이 아닐 수 없기에
그냥..
할 수 있는 동안
잘 해야겠다.
함께 많이 웃고싶다는
생각을 했다.
늘 언제나 생각 뿐이지만..ㅎㅎ
어설픈 요가로 허리를 다쳐서
이모의 옥장판에 누워서
엄마와 이모의 돌봄을 받으며
누워있는데
저만치 걸려있는 외할머니 외할아버지의 사진
이렇게 한자리에 모여앉아있으니
엄마 이모와 너무도 닮은 외할머니와
어릴적부터 아빠엄마를 포함해
닮은 사람이라곤 없었던
나의 정체성에 대한 의심에
늘 엄마가
'넌 외할아버지 닮았다'란 말이
더 싫게만 들렸던
그 외할아버지.
나이먹었다고,
직장에서 내 일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있다고
짐짓 어른스럽게 행동하던 내가
한참 어린이처럼
이불속에 누워
빙글빙글 웃을 수 있었다.
,
이제 나도 컸다고
어릴때처럼
두분이 한참 수다를 떠시다가도
비밀스런 이야길 할라치면
두분만이 알아듯게 속삭이며 말하는 건
없어졌지만.ㅎ
벌써부터 두 분의 나이듦이 안타까워
언젠가 오게 될 자연스러운 헤어짐의 과정이 안타까워
순간 눈물이 날 뻔 하기도 했다.
구로사와 아키라의 영화 <꿈>을 보며
그래.. 죽음을 저렇게 축제처럼 맞이해야 해..
각자에게 주어진 긴 여생을 잘 마무리하고
떠나는 사람들에게 수고했다고,, 즐겁게 그렇게
받아들여야 해.. 라는 생각을 했었지만..
역시..
더이상 만날 수 없다는 것은
정말 대인배가 되지 않는한은
너무 슬픈 일이 아닐 수 없기에
그냥..
할 수 있는 동안
잘 해야겠다.
함께 많이 웃고싶다는
생각을 했다.
늘 언제나 생각 뿐이지만..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