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타개's Blog
답이 없는 질문

레쟈

생각들 2011. 10. 5. 13:17 by 낙타개






그냥,
싼 것, 좀 없어보이는 것
덜 부드러운 것
덜 따뜻한 것
때깔이 곱지 않은 것.
털이 뻣뻣한 것

그런것 입고 신으면 안되나?

신발에 쓰일
부드러운 가죽을 얻기 위해
태어난지
세시간 만에 송아지를 죽이고,
오늘은 또
뉴스에서
어그부츠를 만들려고
중국 사람들이
너구리 가죽을
산채로
벗긴다는 걸 봤다.

알게된 것만으로도
당황스러워
멍해지는데,,
이것 말고도
얼마나 많겠나.
 
그런 무의미한 고통을
 왜 자꾸자꾸 만드는 건지,,
모르겠다.
모르겠어.
기본적으로 생명에 대한
예의는 지켜야 하는 것 아닌가.




그냥 그냥.
조금 허름하게,
조금 광 덜나게
덜 삐까번쩍하게,,
그렇게 사는게
미덕인 세상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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