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들

elephant nataure park

낙타개 2009. 9. 22. 11:36




http://www.elephantnaturepark.org


태국에 치앙마이 근처에 있는 코끼리 공원인데
일주일 단위로(물론 하루 이틀씩도 참가 가능한)
코끼리 자원봉사 활동 프로그램이 돌아가는 곳이라고 한다.
코끼리 관광이나, 서커스, 코끼리로 목재 등 무거운 짐을 실어날으는 등
코끼리를 통한 일들을 많이 하는 곳인지라,
학대받는 코끼리, 다치는 코끼리가 굉장히 많고,
이 공원에선 그런 코끼리들을 구조해서, 치료하고 회복시키는 일을 하는 곳이라고 한다.  
그밖에도, 공원을 중심으로 주변에 나무를 심어가며
숲을 조성해가는 등, 지역사회와 자연, 그리고 동물들이
함께 안전하고 평화롭게 살수 있는 일들을 하는 곳이라고 한다.

일주일 체류 비용이 12,000바트(대략 요즘돈으로 43만원)이라서
조금 후달리긴 하지만.. ㅎ
차근차근 일정을 만들어가다가 기회가 된다면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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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에,
엄마의 환갑 기념으로 태국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다.
정말 패키지 여행은 이리저리 쓸려다니고,
데려가는 밥집이라곤 모두 한인들이 하는 식당인데
가이드가 한다는 말은,
외국에 나와 사는 교민들을 돕자는 뭐 그런 식의 이유였던것 같다.(저런.. -.,-; )
게다가 밤에, 자유롭게 시내에 가려고 해도
가이드의 무시무시한 경고에 결국 호텔에서만 놀았는데


물론 쓸려다니긴 했어도
나름 그 시간동안 즐거운 기억, 재미난 장면도 남아있어서
그것으로 만족해하고 있긴 한데,,
그래도, 관광버스를 타고 다니며 창문 너머 보이는
풍경들, 사람들, 동물들,
모든 것들에 대해 궁금해 하고,
이상하게 생각되었던 것들이,
여행의 기억 속에 그대로 있다.

뭔가. 이번 여행을 다니면서
그런 궁금하고, 이상하게 생각되었던것들이
많이 해소되지 않을까.. 싶은데.. ㅎ


참..
이실직고 하자면
부끄럽지만.
껄끄럽다고 하면서도..
그때 여행때 코끼리 등에 타고 한바퀴 돌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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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공정여행에 대한 책
<희망을 여행하라>를 보면서
많은 정보를 얻고 있다.
그러면서,, 어떤 여행을 떠나고 싶은지가
좀더 구체적이 되어가는 것 같다.
어쩌면 아프리카로의 여행보다는
동남아시아와 네팔 쪽으로 가게 될 것 같기도 하고.


뭔가,
여행이란게
이렇게 준비해서 가는게 처음이라 그런지
기대도 많이 되고, 걱정도 되긴 하지만,,
그래도,, 예상할 수 없는 어떤 만남과 시간, 공간
그리고 그 속에서의 내모습을 상상해보면
적잖이 흥분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왜냐면.. ㅎ
상상을 해볼래야,,
알 수 없는게 많으니까.
그래서 더 설레이는 것 같다.
뭔가 내가 모르는, 예상할 수 없는 것들이 펼쳐져서
기다리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