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life in film
4월의 제주는
낙타개
2012. 6. 10. 17:11
맑은 빛이 너무 가득했었지.
혼자 한 여행이였더라면,
분명 자동차는 중간에 세워놓고,
그 멋졌던 길을 좋아라 걷고 또 걸어갔을것 같아.
애초에, 자동차를 빌리지도 않았겠지.
그런 아쉬움.이 남을 정도로
빨리 지나치기엔
너무나도 아쉬운 섬이였어.
제주.
그거 말이야,
애써 느끼려는 생각 이전에 찾아오는
감탄.
얼마전에 누군가가
절대적인 아름다움이란게 있을까?
아름다움은 모두 상대적인것 같아.
경험과 기억에 기인하는,,
라고 이야기할때
난 이유도 없으면서 단호하게
절대적인 아름다움은 있어.
라고 이야기를 했었어.
적절한 근거를 찾지 못한 나는
조금은 궁색하게
그 아름다움을 알아보지 못하는건
그 사람 마음이 닫혔기 때문이지.
그럼 이건 다시 상대적이 되는 꼴인가?
그래도
절대적인 아름다움은 있어.
있다와 없다.
시작부터가 다른거지.
결과적으로 상대적이 된다해도 말이야.
한달여를 지난
필름을 현상해놓고보니
역시
그 아름다움 속에
멍해졌던 그때가 떠올라서.
덥다 오늘은.
이제 시작인가?
팥빙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