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후후후..

낙타개 2009. 4. 9. 01:15






때가... 왔다. 또다시..
긴장되고,
기합이 단단히 들어가서
오히려 실재 바쁜것 보다 더 바쁘고,
오히려 더 떨려서 평소에 잘치던 피아노 음도
손가락과 마음이 맞질 않아
자꾸만 손가락이 어긋나는 그런..


할 수 있을까..
때론 겁도 나고. 그런다.


이렇게 시작과 함께
긴장의 쓰나미가 몰려올 때면..
발동이 걸릴 때까지
이것 저것 해보다가..
포털 사이트에서,
최근 작업한 책을 검색해
블로그 서평을 읽어본다.
최근 본 서평에는
'촌스럽다'는 평도 있고.. 해서
잔뜩 소심해지기도 했지만 후후
(촌스럽대! 하며 누군가에게 농담처럼 하소연하면서도 후달리는게
속으로 '응 좀' 이럴까봐.. 싶어 이런 하소연도 관뒀다.)


그래도..
대부분이, 그 책이 좋아서 샀고,
그렇게 서평까지도 블로그에 올려놓을 정도기에
좋다는 이야기가 대다수이긴 하다.
그래서..
한참 이미지가 잡히지 않아 헤매거나
축축 가라앉고 있을 때
심심풀이로 그런 평들을 읽으면
좀 힘을 얻기도 한다.

그러다 간혹
정말.. 내가 이래서 이렇게 디자인 하고,
이런 색을 쓰고, 그림으로 표현한 의도 자체를
귀신같이 잡아서
서평을 써놓는 사람을 만나면..
뭐랄까..
디자인 하는 쏠쏠한 소소한 맛을 느끼게도 되고.
통했군. 하기도 한다.



앞으로 보름!
동안은..
긴장감과 조급함,
내 스스로의 부족함에 괴로워도 하고
가슴과 머리가 묵직해 질 수도 있지만..
가보자.
부담스러워 하지 말고
겁먹지 말고

그러는데 시간 허비하지 말고
마음 다잡고 집중할 수 있도록! ㅎ



여튼
이양반은 날 늘 고생시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