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제야

낙타개 2012. 2. 12. 22:28






일이 재미있구나..
싶다.
그동안도 재미있었지만,
그래도 그동안엔
뭐하나 만드는 과정이
그리 힘들고, 때론 고통스럽기까지 했는데

요즘엔,,
잘 안풀려도
여유로워졌다.
그래서인지,,
일에 접근하는 나도
힘이 많이 빠졌다.
그래서 더 편하고 자연스럽게.


나이가 들고,
경험이 쌓이는 것은
좋은 일이 많은 것 같다고
또다시 느낀다.

2년전,
여행에서 돌아와서
그래도 일을 좀더 해보고싶어서
서울에 남기로 했던
그때 그 선택이,
그때 얻고싶었던 것을
조금은 얻은것 같아서..
기분이 좀더 좋다고나 할까.

그땐,
아마도 그때
일을 그만두었다면,,
좋아하는 일임에도
스스로에게 만족하지 못하고,
그렇게 패배적인 기분으로,
경험으로
남게 될것 같았다.

그래서인지
지금의 이시간이
더 즐거운것 같고..



이젠, 좀
게으름을 추스르면
될것이다! ㅎ





***


오늘 버섯파운드케이크를 
만들었는데
이럴수가, 만들기도 쉽고
맛도..좋고!

친구들이, 근처에 살면
몇판 구워가지고
들고 놀러다니고
그러면 좋겠다는
생각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