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팔여행
낮술
낙타개
2010. 3. 21. 16:18
서울에 와서는
서울에 오는 길에는,,
정말 설레이고 설레여서,,
'혼자 왜이리 유난이야!'
책망하기까지 할정도로
설레였었는데,,
사실,
서울에 와서는,,
듣기 싫어도 다들리는
많은 말들,
소리들,
소음들에
어색하고, 피곤하고 ^^
혼자이기 힘듦에
불편하고,
너무 밝은 불빛에
눈부셔서
낯설어하면서
하루하루를 적응하고 있다.
그냥,
문밖으로 나가,
반가운 친구들을
얼른얼른 만나가다보면
금새 또
좋아라 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다행히. 조금,
여유가 있으니까..
천천히,
허한 감정과, 익숙한 감정을
조금조금 맞춰가고 있는 중이다.
마침,
7일 후면
20년 넘게 살던 집이
이사를 가게 되어,
하나 둘
천천히
짐정리를 하고 있는데,,
몇십년 끌어안고 살던
많은 물건들,
책들,
편지들,
감정의 흔적들..
그 모든 것들을
미련 없이
정리하고 있다.
여행을 다니면서는,
배낭 하나로도,
그리고 그 배낭을 잃어버리게 된다면,
그래.
보조가방 하나만으로도
살 수 있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서울의 난 너무 많은 걸 가지고 있구나..
싶었다.
좁은 방에
책과 물건에 질식할듯 둘러쌓여
살고 있었으니..
짐 속에서
4년 전의 편지들,
6년 전의 편지들,,
10년 전의 편지들,
15년 전의 편지들..
을 발견하고선,
묘한 기분이 들었다.
그동안은,
의미 없으면서도,
의미 있는듯한
그런 흔적들을
버리기도 애매하고
해서.. 방한구석에
먼지가득 쳐박아두고 있었는데
이제야 비로소
안녕할 때가 되었구나...
싶은 그런.
그래서,
캔맥주를 먹으면서
혼자,
좋아라 하고 있다. ㅎㅎ
여행다녀온뒤,
이사를 갈 수 있게되어,
참 다행이다 ^^
kutumba - Resham Phiriri
(nepali folk music)
서울에 오는 길에는,,
정말 설레이고 설레여서,,
'혼자 왜이리 유난이야!'
책망하기까지 할정도로
설레였었는데,,
사실,
서울에 와서는,,
듣기 싫어도 다들리는
많은 말들,
소리들,
소음들에
어색하고, 피곤하고 ^^
혼자이기 힘듦에
불편하고,
너무 밝은 불빛에
눈부셔서
낯설어하면서
하루하루를 적응하고 있다.
그냥,
문밖으로 나가,
반가운 친구들을
얼른얼른 만나가다보면
금새 또
좋아라 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다행히. 조금,
여유가 있으니까..
천천히,
허한 감정과, 익숙한 감정을
조금조금 맞춰가고 있는 중이다.
마침,
7일 후면
20년 넘게 살던 집이
이사를 가게 되어,
하나 둘
천천히
짐정리를 하고 있는데,,
몇십년 끌어안고 살던
많은 물건들,
책들,
편지들,
감정의 흔적들..
그 모든 것들을
미련 없이
정리하고 있다.
여행을 다니면서는,
배낭 하나로도,
그리고 그 배낭을 잃어버리게 된다면,
그래.
보조가방 하나만으로도
살 수 있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서울의 난 너무 많은 걸 가지고 있구나..
싶었다.
좁은 방에
책과 물건에 질식할듯 둘러쌓여
살고 있었으니..
짐 속에서
4년 전의 편지들,
6년 전의 편지들,,
10년 전의 편지들,
15년 전의 편지들..
을 발견하고선,
묘한 기분이 들었다.
그동안은,
의미 없으면서도,
의미 있는듯한
그런 흔적들을
버리기도 애매하고
해서.. 방한구석에
먼지가득 쳐박아두고 있었는데
이제야 비로소
안녕할 때가 되었구나...
싶은 그런.
그래서,
캔맥주를 먹으면서
혼자,
좋아라 하고 있다. ㅎㅎ
여행다녀온뒤,
이사를 갈 수 있게되어,
참 다행이다 ^^
kutumba - Resham Phiriri
(nepali folk music)